(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월간 시 전문지 '현대시'가 9월호에서 시인 20명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싣는 기획을 마련했다.
한류의 핵심인 K-POP처럼 한국시도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는 취지로 'K-POEM 20'이란 제목을 달아 마련한 기획이다.
영역본과 함께 수록된 작품은 김혜순의 '물의 포옹'과 송재학의 '구름의 비례', 강정의 '최초의 책', 주영중의 '구름의 묵시록', 박주택의 '장례집행자', 이이체의 '인간이 버린 사랑' 등 20편이다.
'현대시'의 원구식 발행인과 박주택 주간이 20명의 시인을 뽑아 번역을 원하는 작품 1편씩을 추렸다. 번역은 대진대 영문과 교수인 홍은택 시인 등 2명이 했다.
내년 말 300호를 맞는 '현대시'는 '현대시회'와 함께 영역 시를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하는 한편 현대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9 08: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