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가왕(歌王)' 조용필(63)이 엠넷 음악 프로그램 '레전드100-아티스트'에 출연한다.
엠넷은 17일 "한국 대중음악사의 '레전드' 가수 100명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선정된 조용필 씨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레전드100-아티스트' 마지막 회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음악의 발견'을 제목으로 하는 이날 방송에서 조용필은 기타리스트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그가 1986년 갑자기 음악 방송을 떠났던 사연과 후배들에게 건네는 조언도 공개된다.
한편, 한국대중음악사의 위대한 아티스트를 재조명하고자 올해 초 시작한 엠넷의 '레전드100-아티스트' 캠페인이 이날 7회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엠넷은 지난 1월 전문가 50명이 선정한 레전드 가수 100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매월 싱어송라이터ㆍ퍼포먼스ㆍ보컬 등 부문별 최고 가수를 선정해왔다.
강희정 CP는 "풍요로운 대중음악 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K팝의 미래를 그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방송이 지금껏 잊고 지낸 우리 대중음악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7 15: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