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제7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아리랑'을 주제로 전 세계 재외동포와 국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내달 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아리랑으로 다시 만난 한민족'을 주제로 2013 코리안 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예술인과 재외동포 예술인이 함께 어울려 한국의 3대 아리랑인 진도·밀양·정선 아리랑, 이국 땅에서의 삶이 담긴 재외동포 아리랑을 부르며 마음을 나눈다.
재외동포 공연팀은 일본 음반대상을 받은 박영일(일본명 아라이 에이치), 고려인 성악가 고(故) 류드밀라 남의 제자인 이연성 씨 등 8개국 7개 팀으로 구성됐다.
조규형 이사장은 "720만 재외동포에게 아리랑은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상징"이라며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은 세계 곳곳에 뿌리내린 다양한 아리랑을 재외동포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부르면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외교부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제7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2007년 세계 한인의 날 제정 이후 해마다 열리는 한민족 문화예술 축제로, 1998년 처음 열린 서울예술제가 모태다.
2013 코리안페스티벌의 자세한 일정은 행사 홈페이지(http://festival.korea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17 11: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