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탈북민에게 본인의 간 기증해 잔잔한 감동 선사
-장기기증 수술비 절실한 상황
(사진제공: ngo통일 좋아요)
하지만 많은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어 후원의 손길이 절실하다.
감동의 주인공 김태희 씨는 6개월 전 생활고와 주변의 무관심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전 씨를 알게 되었고, 전 씨의 딱한 사정을 지나치지 못하고 월세와 생활비를 지원해주었다.
김태희 씨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대상자로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한 전 씨는 간경화가 악화되어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고 간 이식이 유일한 방법임을 알게 된 김 씨는 직접 간을 이식해 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러번의 검진 끝에 간 이식 적합 판정을 받았고, 간의 70%를 이식하기로 결정하였다. 김 씨와 전 씨는 3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 이식을 위한 수술대에 오른다.
‘죽기 전까지만 이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전 씨의 말이 가슴 아팠다는 김 씨는 SNS를 통해 가슴 아픈 상황을 주변에 알렸다. 조금씩 후원금과 헌혈증서가 모이고 있지만, 수술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 씨는 “지금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내 간 밖에 없다는 상황이 매우 가슴 아프다”며 “하지만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가 그녀에게는 더 큰 힘이 될 것이기에 많은 분들의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NGO 통일 좋아요 신대경 대표는 “NGO 통일 좋아요 시민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희씨의 수술비에 대한 후원이 절실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감동적인 사연에 관심 가져주시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