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재 한국문화재 보존처리 지원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 10.29.
<미국 시애틀박물관에 보관 중인 '관음보살도'(보존 처리 후 상태(2015)>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은 외국 박물관 한국실 전시자료 확충과 우리 문화 홍보를 위해 추진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보존처리 지원사업’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29일 오전 10시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서울시 중구 소재)에서「국외소재 한국문화재 보존처리 지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998년부터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현황파악을 위해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8개국 36,000여 점에 대한 상세조사를 완료하였다. 아울러 2005년부터는 주요 국외 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지원을 병행하였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1992년 이래 해외 박물관 한국전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양 기관은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5~2014년부터 10년간 진행된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처리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국외 한국문화재 조사와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두 기관은 심포지엄 공동개최를 통해 향후 유관기관과 국외 소장기관의 한국문화재 관련 사업 심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5년 미국 시애틀박물관 소장 <석가설법도>, 러시아 표트르대제인류학민족학박물관 소장 <청동정병> 등을 시작으로 국외 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훼손도와 문화재의 가치를 고려하여 5개국 15개 기관 소장 주요 한국문화재 19건에 대한 보존처리를 지원하였다. 이들 한국문화재는 보존처리를 통해 세계 속에 되살아났으며 현지에서 영구적인 전시자료로 활용되어 한국문화의 국제적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존처리 지원 대상기관 중 미국 시애틀박물관 등 담당 큐레이터와 관계자가 참여하여 해당 문화재의 처리과정과 전시?활용에 대한 내용을 직접 발표한다. 또한, 참석자 전원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앞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국외 한국문화재 조사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번 심포지엄 공동개최로 기존의 국외 한국문화재 사업성과를 정리하고, 국내외 한국문화재 관련 연구자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향후 한국학 연구의 국제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국외소재 한국문화재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로 한국문화재의 가치를 확산하고, 그간 구축된 자료는 온라인 등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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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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