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15일(목)~17일(토) 3일 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2015 서울 자전거 축제(SEOUL BIKE FESTIVAL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자전거 우수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서울이 자전거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보다 친숙하게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 시작으로 자전거 분야 해외인사 9명 참여하는 ‘자전거 심포지엄’
먼저 10월 15일(목) 10시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자전거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 로디 엠브레흐츠(Mr.Lody Embrechts) 대사를 비롯 해외 연사 9명이 참여하는 ‘2015 서울 자전거 심포지엄’이 열린다.
‘생활 자전거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독일 최대 자전거협회 베르트람 기벨러(Mr. Bertram Giebeler) 이사가 ‘유럽 자전거 정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에 Mr. Klaus Bondam 덴마크 자전거연맹 CEO, Mr. Chiaki Mikuni 일본 호구리쿠 대학교 명예교수, Mr. Kerom, Slimani 프랑스 리옹시 교통국장, 권혁철 자전거교통진흥원장 등 국내외 자전거 분야 저명인사의 발표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는 자전거 선진도시 사례를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공공자전거 발전방안 모색, 자전거 활성화를 통한 탄소배출권 획득 등 서울에 알맞은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적극 모색하고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15일(목)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신청사 8층)에서 열리는 자전거 심포지엄은 개인,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http://biketrans.or.kr/)를 통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색 자전거·업사이클 전시, 자전거벼룩시장, 자전거정비교실 등 다채
심포지엄 외에도 3일 간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청계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자전거 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신청사 1층 로비에서는 ▴엔틱자전거·이색자전거 전시 ▴폐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 업사이클 전시회가 열리며, 시민청 지하1층 에서는 ‘알톤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전시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에서는 ▴자전거 및 부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자전거 벼룩시장’ ▴자전거 정비교실 ▴미취학·저학년 아동 대상 자전거안전교실 등이 열리고, ▴BMX 퍼포먼스 ▴자전거 페이스 페인팅 ▴자전거 모형 꽃탑 ▴폐자전거 부품을 활용한 자전거 터널 등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15일(목)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창원 ‘누비자’, 순천 ‘온누리’, 대전 ‘타슈’, 고양시 ‘피프틴’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공자전거 홍보 부스도 운영되며, 자전거 수리 및 폐자전거를 이용한 기념품을 만들어 보는 ▴자전거 공방, 30여 개 자전거 업체가 참여하는 ▴미니 자전거 산업전도 열린다.
15일(목)과 16일(금)에는 도심 한 가운데 텐트를 쳐 놓고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며 하룻밤을 보내는 ▴자전거 캠핑이 진행된다.
자전거 캠핑에서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 여행’ 저자 김병훈 작가와의 북 콘서트, 코믹 오페라 ‘얌모얌모 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청계광장에는 자전거를 타고 청계변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택시도 마련된다.
특히 17일(토)에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발대식과 연계하여 시민 3백 여명이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를 따라 청계광장~DDP 구간을 되돌아오는 ▴자전거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자전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자전거 축제가 선진도시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서울의 현실에 맞는 자전거 정책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자전거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이자 천만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