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심수봉(58)이 오는 21일 오후 2시와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사계-더 포시즌스(The four seasons)'를 개최한다.
5일 공연기획사인 쇼플러스에 따르면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심수봉은 추석을 맞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그때 그 사람', '사랑밖엔 난 몰라',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의 히트곡을 통해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들려준다.
또 '사계'라는 공연 제목에 걸맞은 뮤지컬 갈라쇼 형식의 무대도 준비 중이다.
심수봉은 1978년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해 1979년 MBC 10대 가수상, KBS 올해의 신인가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35년간 1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으로 사랑받았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다시 보고 싶은 전설' 1위에 뽑히는 등 두 차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후배 가수들에게 전설적인 존재로 꼽히기도 했다.
쇼플러스 관계자는 "공연장에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공연의 인터파크 티켓 예매 현황에서도 20대 24.5%, 30대 27.4%, 40대 16.9%, 50대 21.6%로 나타났다. 20-30대 자녀들이 50대 이상 부모 세대와 함께 보는 공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관람료 5만-15만원, ☎ 1544-7543, 1544-1555.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5 11: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