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 맞아 전국에서 1천100여 개 공연·축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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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경상북도 영천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10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함께 만든 문화, 함께 누릴 문화'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천의 고유한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문화의 달 행사는 2003년부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광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편 영천의 기념행사와 함께 전국 시·도에서 1,068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되어 문화의 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문화의 달 및 문화의 날: 1972년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 제고를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
'문화의 날'(10.17, 매년 10월 셋째 토요일)을 전후한 10월 16일∼18일에 영천시 주요 지역에서 ▲영천과 말을 주제로 한 창작 작품 전시인 '스카이 런(Sky-Run) 기획전' ▲'조선통신사와 마상재' 특별전 ▲영천 별별난장 등이 진행된다. 영천의 모든 행사는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청년 문화 기획자가 함께 만들어간다.
'영천별별난장'은 시안미술관, 영천 예술창작스튜디오 등 미술에 특화되어 있는 영천의 특성을 반영하여 전국의 청년작가가 모여 미술 작품을 설치하며 현대 미술의 흐름을 영천의 문화 공간에 담아내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념식 당일 17일(토)에는 영천강변공원에서 '신 전별연'을 주제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하고 마상재를 시연한다. 또한 총 4부로 나누어 영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정몽주, 이형상, 박인로, 최무선의 정신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영천 기념행사와 더불어 전국 시·도 지자체는 문화의 달에 전시, 공연, 축제, 기념행사 등 특색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국제영화제(부산, 10.1∼10.), 대구국제오페라축제(대구, 10.8∼1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광주, 10.15∼11.13.) 등 유명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정선 아리랑제(정선, 10.9∼12.), 천안흥타령 춤축제(천안, 10.7∼11.), 처용문화제(울산, 10.8∼11.), 광주세계김치축제(광주, 10.24∼28.), 전주 세계소리축제(전주, 10.7∼11.), 명량대첩 축제(해남, 10.9∼11.) 등 지역 고유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가 각 시·도의 대표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아리랑 대축제(10.5., 경복궁 흥례문 광장), 한복의 날 행사(10.9∼13/10.21, 경복궁흥례문광장), 한글문화큰잔치(10.5∼9, 광화문 광장)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2015 전국 생활문화제(10.24∼25, 북서울꿈의숲), 실버문화페스티벌(10.2, 남산골 한옥마을)을 통해 국민들의 숨겨왔던 끼를 펼칠 수 있는 꿈의 무대가 준비된다.
이밖에도 국립극장(별미콘서트, 10.6 / 회오리, 10.7∼10), 국립국악원(도담도담 유모차콘서트, 10.9), 예술의 전당(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음악회, 10.23.)에서도 풍성한 공연이 펼쳐지는 등 문화를 즐기고 나누는 10월 한 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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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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