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 가수 신곡 발표…지드래곤 8개 음원차트 1위 석권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빅뱅의 지드래곤이 2일 걸그룹 카라, 가수 박진영과 동시에 신곡을 발표해 음원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솔로 2집 '쿠데타 파트.1', 카라는 4집 '풀 블룸(Full Bloom)', 박진영은 10집 '하프타임(Halftime)'의 선공개곡을 발표한다고 예고돼 음원차트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음원이 공개되자 지드래곤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그의 앨범에서 두 곡의 타이틀곡인 '니가 뭔데(Who You?)'와 '블랙(Black)'이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싸이월드뮤직 등 8개 음원차트에서 양분돼 1위를 찍었다.
또 앨범의 수록곡인 '쿠데타(COUP D'ETAT)', '늴리리야(Niliria)', 'R.O.D'까지 다섯곡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 5위권 또는 10위권에 일명 '차트 줄 세우기'를 했다.
이어 카라 앨범의 타이틀곡 '숙녀가 못돼(Damaged Lady)'가 멜론 7위, 올레뮤직 6위, 엠넷닷컴 6위, 네이버뮤직 6위, 벅스뮤직 6위, 소리바다 6위 등으로 지드래곤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박진영의 신곡 '사랑이 제일 낫더라'는 멜론 15위를 비롯해 올레뮤직 7위, 벅스뮤직 7위, 소리바다 7위, 엠넷닷컴 8위, 네이버뮤직 8위 등으로 카라의 뒤를 다시 이었다. 이 곡은 앨범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올해 조용필, 싸이 등 중견 가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고 박진영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9월 시작부터 인기 가수들의 음원 빅뱅에 이어 올가을에는 차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이 오는 5일 7곡이 수록된 2집의 파트.2를 발표하고 13일 총 14곡이 담긴 2집을 오프라인에 출시한다. 박진영은 오는 9일 타이틀곡 '놀만큼 놀아봤어'를 비롯해 전곡이 담긴 10집을 공개한다.
이밖에도 이달 조PD, 김예림을 비롯해 9-11월 사이 신승훈, 이승환, 토이(유희열), 이적, 윤건 등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앨범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음원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걸그룹 카라 |
가수 박진영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2 15: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