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EBS가 미국과 영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를 선보이는 '세계명작극장'을 신규 편성했다고 2일 전했다.
'세계명작극장'은 오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10분 방송된다.
처음 선보이는 작품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4부작 드라마로 각색한 영국 BBC의 '엠마'다.
19세기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엠마라는 스물한 살 아가씨가 주변 사람들의 애정사에 간섭하면서 생기는 사건과 성장통,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엠마를 연기한 배우 로몰라 가레이(Romola Garai)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10월1일부터 12월3일까지 방영하는 '텅 빈 왕관'이다.
이 작품은 '2012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BBC가 제작한 대작 TV영화. 셰익스피어 역사극 4부작을 원작으로 했다. 리처드 2세, 헨리 4세, 헨리 5세 등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에 잉글랜드를 통치한 세 명의 왕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제작을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 '007 스카이폴'을 연출한 명장 샘 멘데스 감독이 맡았고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와 최근 몸값을 올리는 젊은 배우 벤 위쇼와 톰 히들스턴이 잉글랜드 왕을 연기한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퍼레이즈 엔드' 5부작, 내년 1-2월에는 '다운튼 애비' 6부작이 방영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2 09: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