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에서 어김없이 꾸준이 열리는 부산의 예술인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입장료 무료로 남녀노소가 조금 더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부산의 작고 작가한 김태호 작가의 <공간구조를 조작하다>전시전이 지난달 4일부터 개최되어 오는 11월 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김태호 작가는 1977년 첫 개인전에서 강한 저항의 힘을 간직했을 것 같은 굵은 셔터 뒤에 갇힌 인체는 소통의 단절 혹은 현대인의 고립감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Form)시리즈 전을 열은 바 있다.
의도적이면서도 혹은 기하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직선은 사라지고, 행위의 흔적이 남는 형식으로 그의 작품은 서서히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여러 층의 물감을 쌓아올려 행위흔적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물감을 퇴적시켜 물감을 깎아내는 걸 반복하므로 행위의 흔적이 누적되는 형식의 결과로 드러나는 '내재율'시리즈를 보여주고 있다.
역동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 작가의 이번 전시는 <공간구조를 조작하다>로 전시돼 내재율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부산 미술의 우수성을 알린 ‘작가 김태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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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