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2005년 4월 시작되었다. 올해 9월 현재 전국적으로 8만 7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개인·가족·단체·기업·청소년·청년 등)로 위촉되어 각자 소속된 지역사회의 문화재 현장에서 주변 정화활동, 화재 감시 등 문화유산의 보호·관리와 문화재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화재지킴이 350여 명과 함께 그동안의 문화재지킴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재지킴이 현장 모니터링과 답사활동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지킴이들의 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인 19일에는 대회 개최 선언을 시작으로,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솔선수범을 보인 유공자들에게 ▲ 대통령 표창(교육공동체부산시민모임 허탁) ▲ 국무총리 표창(수원지기학교 신영주) ▲ 문화재청장 표창((사)해반문화 이명운, 한밭문화마당 등 8개 단체·개인)이 수여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청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수상자들의 활동사례 발표, 문화재지킴이 교육 운영사업 성과 전시 등도 진행된다.
대회 2일차인 20일에는 청주 상당산성(사적 제212호) 모니터링과 정화활동, 청주고인쇄박물관 관람 등을 통해 문화재지킴이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우고 문화재 보호활동의 의지를 다지면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한다.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호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