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연극, 뮤지컬, 무용, 전통예술 등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금년도 추가경정예산, 일명 ‘메르스 추경’(8천81억원 규모)이 지난 8월4일 시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문화·예술 지원 및 활성화에 총 195억 원을 편성했다.
지원방식은 크게 1)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예술창작활동 지원 2) 문화소외계층과 초·중·고등학생 문화공연 관람료 지원, 두 가지다.
예술창작활동 지원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을 창작하는 예술인과 단체에 작품 당 최대 1천5백만 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예술단체의 경우 최대 3천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문화공연 관람료 지원은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유료공연 작품들로 풀(pool)을 구성, 시민·학생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과 매칭해주고 시가 관람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15 서울문화예술활성화 추경사업’(3개)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 통합 공모를 2일(수)~14일(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약 25만 명의 시민이 문화·예술 관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3개 사업은 ▲예술 창작활동 지원 사업 ▲학교야! 문화로 놀자(초·중·고교생 예술 관람 지원 확대) ▲함께서울 문화나눔(저소득층 예술 관람 지원 확대)다.
첫째, ‘예술 창작활동 지원 사업’은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 있는 작품을 발굴·육성하고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예술창작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출연료 등 인건비성 경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대상 및 자격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공연, 전시 등 예술창작 활동이다. 7개 장르(▲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및 복합장르 ▲시각예술 ▲문학행사)를 대상으로 한다.
단, 서울문화재단 정기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동일 작품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시는 우수작품 선정을 위해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 사업수행 역량 및 해당 장르에의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학교야! 문화로 놀자’는 기초문화예술계의 잠재적 관람객인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 반 문화산책(학생들이 공연장으로 찾아가는) ▲학교 안 예술무대(공연단체가 학교로 찾아오는) 두 가지로 진행된다.
‘우리 반 문화산책’ 공모대상은 9월~12월 서울시내에서 유료관람이 가능한 전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학교 안 예술무대’ 공모대상은 10월~12월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형태의 공연·전시가 가능한 단체다.
이밖에도, 졸업예정자(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을 위한 대규모공연 관람티켓 할인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있다.
‘함께서울 문화나눔’은 저소득 시민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함께서울 나눔극장(주민들을 공연장으로 초청하는) ▲우리동네 순회공연(공연단이 지역거점 문화공간 등 신청 장소로 찾아오는) 두 가지로 진행된다.
‘함께서울 나눔극장’ 공모대상은 9월~12월 서울시내에서 유료관람이 가능한 전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우리동네 순회공연’은 공모대상은 9월~12월 자치구 문화예술회관 같은 지역거점 문화공간에서 공연이 가능한 작품으로, '15년 7월 31일 이전에 제작·공연된 중극장 규모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가와 단체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과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와 문화재단은 7일(월) 15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추경예산은 서울시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민생 살리기가 시급하다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공감대 속에 편성된 만큼 메르스 사태로 침체됐던 공연예술계의 어려움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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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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