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살풀이 대한민국장인 이희숙
고살풀이는 한 많은 우리 민족의 정서적 해방이다
이희숙 장인이 걸어온 외길. 숨을 쉬고 발걸음을 떼고 작은 손짓하나 눈빛까지도 예술문화의 혼으로 살아온 외길 인생 그 소중한 삶을 만인의 등불이 되고 길잡이가 되며. 자신을 불태우고 타인의 한을 풀어 주는 고살풀이 라는 춤을 세상의 빛으로 내 놓았다
이제는 그녀가 뿌린 씨앗이 그 결실을 맺는 밝은 앞날이 기대 된다 한국예총 명인에서 이제는 장인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행보는 많은 문화인의 귀감이 될것이다.
칠삭둥이 라는 작은 체구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형용 할 수 없는 느낌은 무엇일까.
고살풀이란 죽은 사람의 원한을 푼다는 의미 또는 인간의 12진 살을 푼다는 의미의 춤을 신명으로 재해석 하여 고(매듭)를 묶은 천을 춤을 통해 풀어내며 인상사의 “生老病死( 생로병사) 희노애락”에 얽히고 설킨 액고액난을 다스리는 춤이다 12고는 1년이 12달로 이루어진 자연의 이치와 12지신의 신명적 해석 그리고 인생사에 있어서 일어날 수 있는 12살(검살. 재살.천상. 지살. 년살. 월살. 망신살.장성살. 반안살. 역마살. 육해살.화개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살풀이는 장소와 용도(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춤사위를 표현해 내는 즉흥무로 천을 의미에 맞는 형태(나비. 사술)로 12고를 묶어 굿거리장단 박자만을 느끼며 고요함 속에서 행해지는 무용으로 행위예술과 같은 형태를 띤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달래주고 망자의 영혼을 풀어주는 천도제 역할을 하며. 현재의 삶에 얽히고 설킨 인생사의 맺힌 한과 액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포함 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의 가교 역할로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춤사위이다.
이희숙 대한민국장인의 ‘고살풀이’는 한국전통 춤의 맥락을 그대로 전수하면서도 살풀이 춤을 한층 더 심도있고 진일보하게 발전시킨 우리 고유춤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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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