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손현주 주연의 '숨바꼭질'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부상으로,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주 89.1%에서 62.5%로 감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지난 23-25일 주말 사흘간 659개 상영관에서 108만 521명(매출액 점유율 33.6%)을 끌어모으며 2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691개 관에서 91만 7천545명(28.4%)을 모아 2위로 데뷔했고, 장혁·수애 주연의 재난영화 '감기'는 508개 관에서 43만 603명(13.1%)을 모아 3위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누적관객은 269만 5천54명이다.
'설국열차'는 443개 관에서 32만 2천228명(10.3%)을 모아 4위를, '더 테러 라이브'는 335개관에서 17만 3천845명(5.5%)을 동원해 5위다. 두 영화는 각각 지난주보다 한 계단씩 떨어졌으며 누적관객은 879만 5천972명(설국열차)과 540만 1천252명(더 테러 라이브)이다.
애니메이션 '에픽: 숲속의 전설'이 8만4천711명(2.3%)을 동원해 6위로 한 계단 떨어졌고, 할리우드 영화 'R.I.P.D:알.아이.피.디'는 5만 9천796명(1.9%)을 모아 7위로 데뷔했다.
이밖에 왕자웨이 감독의 '일대종사'(3만 8천378명), 애니메이션 '터보'(2만 7천329명), 나오미 왓츠 주연의 '투 마더스'(2만 7천123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6 09: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