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문화아이콘)
연극 ‘강철왕’은 2015년 화제의 연출가 고선웅의 작품이며 2009년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으로 지난 8월 14일 첫 공연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던 프리뷰 기간에는 전석매진이 되는 쾌거를 이루며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극 ‘강철왕’은 현대인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해 풀어나가며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싶다’는 연출 고선웅의 소망을 무대 위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가족, 사회, 국가라는 틀 속에서 끊임 없이 고통 받는 주인공 왕기의 이야기를 통해 꿈에 좌절하는 청년의 모습과 노동자들의 사회적 어려움 등 현대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열처리공장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아버지 때문에 괴로운 왕기는 무용수를 꿈꾸면서도 마지못해 공장장이 된다. 하지만 실수로 열처리라인에 빨려 들어가며 온몸에 열을 받아 스테인리스로 뒤 덮여 강철왕이 된다는 내용이다. 강철왕이 되어서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단단하게 버텨내는 왕기의 모습을 보며 관객들의 자신의 삶 또한 되돌아 보게 될 것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강철왕’ 관람한 관객들은 “속사포 같은 대사도 재밌고 스트레스 때문에 스테인레스가 되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오래 여운이 남을 연극” , “9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보여준다. 마방진 특유의 매력이 듬뿍 담긴 극이다” “마음을 울리는 블랙코미디” 등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트레스에 묻혀 살다 스텐레스가 되어버린 어느 댄서의 이야기를 담은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10주년 맞이 연극 ‘강철왕’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8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공연개요>
공 연 명: 연극<강철왕>
공연일시: 2015년 8월 14일(금) ~ 8월 30일(일)
공연시간: 월,수,목,금 오후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 오후 3시 (화 공연없음)
공연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출연배우: 김동원, 조영규, 김성국, 유성진, 김명기, 조한나, 강득종, 원경식, 신효원, 박별, 이성환, 양예석, 정다함, 윤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