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퓨전 음악 그룹인 '페르시안 블루'가 오는 30일 오후 8시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에서 기획 공연을 개최한다.
페르시안 블루는 해금을 주축으로 25현금, 퍼커션, 신시사이저, 일렉트릭 기타 등 국악기와 서양 악기로 구성된 5인조 그룹. 그룹의 리더 겸 기획을 맡는 화가 이효준 작가와 이화여대에서 한국 음악을 전공한 해금연주자 한나라 등이 올해 결성했다.
이들은 그간 국악기로 팝송, 가요 등을 연주하던 퓨전 그룹들과 달리 연주와 노래, 그림을 곁들여 종합 예술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머 타임(Summer time)',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의 재즈곡을 비롯해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팝송, 퓨전 및 뉴에이지 형식의 창작음악,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그림 퍼포먼스는 이효준 작가가 담당한다.
이효준 작가는 "듣는 음악만이 아니라 보여주는 음악의 형태로서 그림 감상이 곁들여져 관객은 색다른 연출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람료 2만원.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3 09: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