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 강연서 '창조경제 실현전략' 밝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4일 "창조 경제 실현을 위한 인천의 입지는 매우 유리하다"며 "창업·융합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천도 검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창조경제 실현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제328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인천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 지역에서의 창업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창조경제는 세계화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점에서 공항을 보유한 인천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자본과 노동이 중심이 되는 산업경제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창의성과 상상력의 융합을 기본으로 한 창조적 혁신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창출 효과가 큰 벤처·중소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과 고용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 등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납품단가 부당 인하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상생·협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 등 정·관·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4 09: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