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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는 17일 열리는 '넬슨 만델라 스포츠·문화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이윤 대사)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8일 매니저가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뜻을 대사관에 알려왔다.
이에 앞서 남아공 스포츠부는 지난달 초 '만델라 스포츠·문화의 날' 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대형 콘서트에 싸이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한국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이런 내용을 싸이 측에 전달했으나 결국 불참 통보를 받았다.
한편 남아공 스포츠부와 문화예술부가 공동 주최하는 만델라 스포츠·문화의 날 행사로는 요하네스버그의 FNB 경기장에서 남아공-부르키나파소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 경기와 남아공-아르헨티나 친선 럭비 경기가 각각 열린 뒤 국내외 가수와 보컬그룹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가 포함돼 있다.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은 지난 2010년 남아공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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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2 22: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