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정포마을 정문석 씨 보유 100년 전통 식초,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 방영
<자료제공 : 남해군청>
|
KBS1TV 한국인의 밥상이 남해군의 100년 종초(種醋)를 조명한다.
한국인의 밥상은 국민배우 최불암 씨가 전국의 각지를 다니며 지리적 환경에 따른 한국인들의 숨결과 지혜가 담긴 갖가지 음식들을 맛깔스럽게 소개하는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에 방영될 제227회는 식초를 주제로 남해를 비롯 전국 네 곳의 식초를 제작과정부터 식초로 만든 갖가지 음식까지 한국인의 밥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남해군에서는 서면 정포마을 정문석 씨가 보유한 100년 된 종초가 선보인다. 종초는 식초를 만드는 종자라는 의미인데 모균 또는 모초라고도 하며 간장으로 보면 씨간장이라 할 수 있다.
정문석 씨의 종초는 정 씨의 어머니인 고 박소점 씨가 한학자 집안의 종가 며느리로 시집와 그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박 씨는 생전에 '우리 식초는 한 번도 죽은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종초 보존에 열과 성을 다해 10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변함없는 식초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마늘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의 산업화를 위한 전문연구기관인 (재)남해마늘연구소에 따르면 정 씨의 전통식초는 젖산(lactic acid)과 석신(succinic acid)의 함량이 다른 식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촬영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최불암 씨를 비롯 촬영팀이 남해를 방문, 진행됐다. 한편 남해군은 품질과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입증된 정 씨의 식초를 양산화하기 위해 남해마늘연구소를 통한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