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미국 디즈니와 드림웍스를 비롯해 타임워너 그룹산하 터너 엔터테인먼트, 프랑스 밀리마지 등 세계 굴지의 애니메이션 방송·배급기업들이 참가한다.
우수 애니메이션 소개 프로젝트 컨피티션, 일대일 비즈매칭, 컨퍼런스 등 개최
SPP 애니메이션 2015는 ▵우수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컴피티션 ▵해외유명 바이어와의 일대일 비즈매칭 ▵콘텐츠 산업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비즈니스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프로젝트 컴피티션’은 국내외에서 기획·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중 우수작을 시상하는 행사로 최고 창의·기획·기술 3개부문에 대한 우수작을 선정, 각 1만달러의 상금과 상패를 지급한다.
이번 컴피티션에는 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 총 16개국 75개 애니메이션 업체가 출품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의 애니메이션이 7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결선을 치른다.
그동안 ‘프로젝트 컴피티션’는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콘텐츠 융합확장의 보증수표가 되어왔다.
실제로 2013년 결선진출작인 일렉트릭서커스의 ‘지파이터스’는 뮤지컬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극장판 및 TV용 애니메이션 시즌3도 준비 중이며, ’12년, ’13년 결선진출작 스튜디오 게일의 ‘그라미의 서커스쇼’와 시너지미디어의 ‘원더볼즈’도 애니메이션은 물론 캐릭터, 완구 및 뮤지컬 등으로 제작·수출되어 콘텐츠 업계에서 글로벌 부가가치 창출 및 2차 창작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국내외 바이어와 영향력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간 수출상담을 주선하는 ‘일대일 비즈매칭’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디즈니, 드림웍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업체들을 비롯해 30여 개국 80여개 바이어사가 국내 90여개 애니메이션 업체와 800건 이상의 비즈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중소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중국 유력 방송사인 터너 인터내셔널, 호남금매채널(Aniworld Satellite TV) 등 중국 대형 방송사 및 바이어도 섭외·초청하였다.
또 콘텐츠 산업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4Kids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을 지낸 노먼 J. 그로스펠드(Norman J. Grossfeld)가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 키즈 스크린 서밋(Kids Screen Summit) 2015 연사를 맡았던 레인메이커의 폰다 스나이더(Fonda Snyder)부사장이 ‘애니메이션 홍보 발표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4Kids엔터테인먼트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라이선싱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는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방송·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런칭쇼’ 도 주목할 만하다. 13일 저녁 런칭쇼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SK브로드밴드·KBS의 애니버라이어티 사업지원을 받아 올 10월 TV 방영 예정인 애니작의 ‘좀비덤’과 서울산업진흥원·MBC의 애니프렌드 사업 지원을 받아 올 겨울 극장 애니메이션 개봉 예정인 스튜디오 홀호리의 ‘달빛연못’ 이 방영된다.
‘달빛연못’은 박원순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서울의 역사와 명소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서울시는 ‘달빛연못’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 서울을 알림과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만화·웹툰 산업 저변확대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SPP Toon 2015’도 함께 열려,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창출·확장시킬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날인 14일(화)에는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사업자와 만화 작가들이 함께 모이는 비즈니스 상담의 장이 열린다.
국내 만화웹툰 산업의 저변확대와 콘텐츠 확장 및 융합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 컴피티션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작품의 작가들이 행사장에 초청되어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담당자와 작품 및 계약 관련 상담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산업진흥원은 심사를 통해 선별된 30개 작품의 작품집을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배포하여 신진 만화작가들의 등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익수 서울산업진흥원 창조산업본부 본부장은 “국산 애니메이션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다른 콘텐츠와의 부가가치 창출 및 2차 창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며, 애니메이션산업의 진흥과 중소 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