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2일 오전 11시 미래창조과학부에 주파수 할당경매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전날 오후 경매 참가 신청을 했고, KT[030200]는 이날 오후 신청할 예정이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은 "광대역 주파수의 가치를 감안해 정해진 규칙 아래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3개 사업자가 4가지 주파수 대역을 놓고 입찰 경쟁을 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사업자들도 전략을 세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실장은 어떤 전략을 세웠냐는 질문에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KT를 견제하기 위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담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각사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SK텔레콤은 경매에 나온 4개 주파수 블록 중 최저경쟁가격이 가장 높은 블록(C블록)에 대한 보증금을 지불해 일단 어느 대역이든지 선택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매 참여 사업자는 할당받으려는 블록 최저경쟁가격의 10%를 보증금으로 지급해야 하며, 복수의 블록을 신청할 때는 입찰하려는 블록 중 최저경쟁가격이 가장 높은 블록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02 11: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