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테마가 가득한, 예술의전당의 특별한 맞춤식 음악회 - 2015 청소년음악회
2015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정치용 & 어메이징 오케스트라
공연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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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9일, 6월 13일, 7월 11일, 10월 3일, 11월 14일, 12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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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5시 (총 6회) |
공연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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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주 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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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중앙일보 |
후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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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입 장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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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만원 / 어른 1만 5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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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유료회원 골드 20%, 블루(예당우리V플래티늄 ) 15% 싹틔우미ㆍ노블회원 40%, 문화릴레이티켓 소지자 20% 할인 |
문의·예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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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580-1300, www.sacticket.co.kr |
지휘·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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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 ■ 연 주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
날짜 |
협연자 |
프로그램 |
5/9(토) |
베이스 / 송일도 내레이션 / 함석헌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Op.410 비제 | <카르멘> 모음곡 제2번 중 '보헤미안 댄스' 로시니 l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험담은 미풍처럼 퍼져나가고’ (Bass 송일도) 비제 l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비제 l "아를의 여린“ 모음곡 제2번 중 ‘미뉴에트’, ‘파랑돌’ 프로코피예프 l 피터와 늑대 (내레이션 Bass 함석헌) |
6/13(토) |
플루트 / 한여진 |
차이콥스키 l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왈츠’ 모차르트 l 플루트 협주곡 제2번 D장조 K.314(Fl. 한여진) 요한 슈트라우스 2세 l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Op.314 모차르트 l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드뷔시 l "목신의 오후“ 전주곡 스메타나 l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강’ |
7/11(토) |
바이올린 / 이수빈 |
멘델스존 l ‘핑갈의 동굴’ 서곡 Op.26 비에냐프스키 l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f#단조 Op.14 무소르그스키 l 민둥산의 하룻밤 그로페 l "그랜드 캐년“ 모음곡 중 ‘오솔길에서’ 드뷔시 l "바다“ 중 ‘피날레’ |
10/3(토) |
피아노 / 김신경 |
베버 l ‘오베론’ 서곡 프로코피예프 l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 Op.26 1악장 차이콥스키 l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 멘델스존 l "한여름밤의 꿈“ 중 발췌 프로코피예프 l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췌 |
11/14(토) |
바이올린 / 김지윤 첼로 / 박고운 피아노 / 박진우 |
슈미트 l "노트르담“ 간주곡 페라리 l 오페라 <성모의 보석> 중 ‘간주곡’ 베토벤 l 피아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 C장조 Op.56 1악장 (Vn. 김지윤, Vc. 박고운, Pf. 박진우) |
12/12(토) |
발레리나, 발레리노 미정 |
차이콥스키 l “백조의 호수” 중 ‘왈츠’ 차이콥스키 l "백조의 호수“ 중 발레 차이콥스키 l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 중 ‘폴로네이즈’ 발트토이펠 l 스케이팅 왈츠 하차투리안 l 발레 “스파르타쿠스” 중 ‘아다지오’ 라벨 l 라 발스 |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문학과 풍경, 그리고 무용이 빚어내는 묘사음악의 세계’라는 테마로 한층 더 풍성해진 <2015 예술이전당 청소년음악회>의 세 번째 무대가 7월 11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0년 처음 시작하여 어느덧 25주년을 맞이한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는 긴 역사만큼 참신하고도 명쾌한 해설과 수준 높은 연주로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5년 동안 수많은 청소년들과 클래식 음악 초심자들에게 첫 음악회로 좋은 경험을 제공해온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정치용 & 어메이징 오케스트라’라는 부제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이 그려내는 그림같은 향연 - 2015 청소년음악회
총 3년에 걸쳐 기획된 ‘정치용 & 어메이징 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는 2013년 ‘시대별 작곡가’, 2014년 ‘국가별 작곡가’라는 주제로 관람객이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올해는 ‘문학과 풍경, 그리고 무용이 빚어내는 묘사음악의 세계‘란 주제로 문학작품, 풍경, 무용이 어떻게 음악으로 그려지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룬다. 지휘자 정치용의 자상한 해설과 위트 넘치는 구성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는 올해에도 ’정치용 & 어메이징 오케스트라‘라는 부제에 걸맞게 쉽고 친근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놀라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15년, 그 세 번째 이야기
<2015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의 세 번째 공연은 7월 11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음의 풍경화가’로 일컬어지는 멘델스존의 절묘한 작곡기법이 가장 잘 발휘된 그의 대표작인 ‘핑갈의 동굴’로 첫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만 14세 나이로 제3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 금호영재대상, 오이스트라흐 국제콩쿠르 1위, 예후디 메뉴인 국제콩쿠르 2위, 뉴욕 Young Concert Artists 오디션 최연소 우승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 이수빈이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통해 뛰어난 연주 기량을 선보인다.
세 번째 곡인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은 19세기 관현악 작품들 가운데서도 매우 독창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는 러시아 남부 키예프의 트라고라프라 불리는 산에서 매년 6월 24일마다 열리는 성 요한제의 전설에 영감을 받아 이 곡을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거칠면서도 흥미진진한 느낌의 이 곡은 재미난 표제와 대담한 표현력을 갖추고 있어 디즈니의 유명한 만화영화 <판타지아>에 사용되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어서 연주될 그로페의 “그랜드 캐년” 모음곡은 그가 접했던 이 대협곡의 풍물을 바탕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곡은 19세기 프랑스의 작곡가 드뷔시의 대표작 <바다>이다. 이 곡은 드뷔시가 담아내고자 했던 유동적 대상의 결정체로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움직임을 음악 속에 고정하려고 했던 드뷔시의 의도를 잘 보여준다. 관객들은 이들 작품을 통해 풍경의 풍부한 색채감이 선율로 어떻게 묘사되는지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듣는 음악회를 넘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음악회로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 정치용 & 어메이징 오케스트라>는 2013년 첫해 음악회를 통해 청소년은 물론, 다양한 계층에게 호평을 받았다. 음악회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간 관객들이 가지고 있었던 클래식 음악에 대한 막연한 인상을 넘어 가족간·친구간의 새로운 대화의 소재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종류의 음악회가 ‘청소년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의 곡과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로 진행해왔으나, 지휘자 정치용은 학생들의 숙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음악을 들으며 함께 클래식을 이해하고 친구와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정치용이 직접 지휘와 해설을 맡으며 수십 가지 악기가 섞여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왜 오케스트라 조직이 훌륭한지,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은 오케스트라의 조직과 구성, 운영 등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경험을 통해 공연을 보고난 이후 같이 공연을 본 이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15년의 레퍼토리 역시 서로의 소중한 예술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곡들로 청소년은 물론 동행한 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휘 및 해설 | 정치용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 받는 지휘자 정치용은 뛰어난 바톤테크닉,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과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 있는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5세에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하였으며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이 주최하는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미시간스테이트 심포니,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등을 객원 지휘하였고 1993년 서울시향을 지휘하며 고국무대에 데뷔한 그는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를 역임하였고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수상경력으로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제5회 김수근 문화상 공연예술상, 제3회 문화관광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 제3회 뮤지컬 대상 음악상, 한국음악상 본상, 제28회 서울음악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한국지휘자협회 회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주임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로서 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올린 | 이수빈
올해 만 14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은 2010년 11월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를 시작으로 클래식 FM KBS 음악실, KBS 클래식 오디세이에 출연했고, 서울시향, 수원시향, 부산시향, 인천시향, 창원시향, KBS교향악단, 강남심포니, 코리안 심포니, KNUA심포니, 바로크 합주단, 중국 우한 필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폴란드 쇼팽 뮤직 페스티벌, 말레이시아 쇼팽 뮤직 페스티벌,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 대관령국제음악제, 부산국제음악제 등에 초청받아 연주하였고, 올 7월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등과 함께 영국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비발디 사계전곡을 연주하여 영국 문화계를 감동시켰다. 2009년 러시아 바이올린 국제콩쿠르 1위, 2011년 영국 예후디 메뉴인 국제콩쿠르 2위, 2013년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국제콩쿠르 1위 및 EMCY특별상과 쳄버 오케스트라상, 2014예술의전당 금호영재대상, 대원음악상 장려상,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상을 받았고 뉴욕 Young Concert Artists 오디션에 최연소로 우승하여 케네디센터, 뉴저지 선데이 뮤지컬 시리즈, 플로리다 대학교 등에서 연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2015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수빈은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김남윤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영국 J&A Beare에서 후원하는 1706 Giouanni Grancino을 사용하고 있다.
연주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97년 예술 문화 발전과 지역 시민들의 정서 함양 고취라는 취지로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 자치 단체 소속 교향악단이다. 창단 이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하여 비약적으로 성장해, 우리나라 최고 교향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음악을 통한 시민의 정서 순화와 서로 간의 이해와 협력을 높이는데 앞장 서 오고 있다. 58회의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1998년부터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기획 <제야음악회>, <청소년음악회>, KBS 클래식 FM 개국 30주년 기념 <KBS FM 콘서트 실황음악회>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 곡 연주, 통영국제음악제 경남국제콩쿠르 등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였다. 세계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2003년 강남구 자매도시인 미국 리버사이드시 초청으로 한인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로스앤젤레스와 리버사이드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013년 4월에는 미국 시카고 문화회관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음반제작에도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1998년, 1999년, 2000년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과 제5번의 연주실황 CD 제작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 교향악단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 곡을 출반하였다. 2009년도부터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에 이어 브람스 교향곡 전 곡 녹음을 시작하여 2011년 교향곡 제3번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브람스 교향곡 시리즈를 마무리하였고 2011년 전집 앨범을 출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신선한 사운드와 열정적인 연주를 자랑하는 강남심포니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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