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극찬 받은 이의주 연출가
- 이의주 연출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 무대 진출
(사진제공: 쿠 컴퍼니)
로시니(G.Rossini)가 작곡한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부파 ‘세빌리아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가 한국인 연출, 지휘, 주역가수들로만 이루어져 무대 위에 올려졌다.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014년 5월 공연 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연출과 무대 그리고 주역 출연진들을 포함한 프로덕션 그대로 살레르노 극장의 시즌 공연에 초청된 것이다. 현지 이탈리아 언론들과 평론가들은,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면서도 음악과 대본, 기본에 충실한 연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연출”이라고 밝혔다.
10년 만에 돌아온 제2의 고향 이탈리아에서의 쾌거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는 10년 전 이탈리아 유학 당시, 가장 존경받던 오페라 연출가 프랑코 바키(Franco Vacchi)에게 수학하였다. 그는 스승의 연출 하에 협력연출과 조연출로 작품에 참여하면서 스승에게 했던 ‘자신이 연출한 오페라를 이탈리아 무대에 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이탈리아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희극적인 요소가 가득한 오페라 부파를 한국인이 연출하여 현지 관객들의 공감을 얻게 된 것은 이의주가 스승에게 배운 학문적, 예술적 가르침과 더불어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와 다양한 사회적인 현상까지 함께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세계 최초로 보마르세(P. Beaumarchais)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 개의 오페라 부파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시리즈로 동시에 연출하였다. 최근,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오페라 매니지먼트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개관기념 막내 조연출로 시작하여, 최연소 국립오페라단 상근 연출을 역임, 국내외 오페라 및 음악공연 연출을 해오고 있는 이의주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현재, 연출가 이의주는 현재 쿠 컴퍼니 소속 아티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