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상해에서 개최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국 문화부 장관들이 합의한 사항으로서,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 정신을 실천하고자 매년 국가별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상호 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2014년 광주광역시(중국-취안저우, 일본-요코하마)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청주시(중국-칭다오, 일본-니가타)가 선정되었으며, 지역민들에게 한·중·일 3국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지역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어왔다.
2016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2016년 한 해 동안 일본과 중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더불어 문화행사를 기획하여 다양한 교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문체부는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우리나라의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는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인데, 이는 해당 지역의 문화예술 및 관광 자원 등을 중국인과 일본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주요 선정기준은 ▲도시역량, ▲사업추진 계획, ▲ 지역문화 발전계획, ▲ 재원조달 계획 등이며,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공문으로 시행된 응모 방법을 참고하여 2015년 7월 17일(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 명의의 공문을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는 오는 8월까지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에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문화도시를 3국 간 교류 협력을 넘어서 아세안 문화도시 및 유럽문화수도와의 교류 협력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