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2TV가 시트콤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이소연 주연의 일일드라마 '루비반지'를 편성했다.
KBS 2TV는 18일 '일말의 순정' 후속으로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를 다음 달 19일부터 방송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주연은 배우 이소연, 김석훈, 임정은이 맡았다.
KBS는 2012년 2월부터 평일 저녁 시간대에 시트콤을 잇따라 편성했다. 그동안 '선녀가 필요해' '패밀리' '일말의 순정'이 전파를 탔지만 평균 시청률은 한 자릿대에 머물렀다.
새 일일극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소연은 예쁜 얼굴과 고운 마음씨를 지닌 주인공 루비를 연기하고, 김석훈은 루비의 첫사랑인 재벌가 아들 배경민으로 분한다. 루비의 야심 많은 동생 루나 역에는 임정은이 캐스팅됐다.
KBS는 "할리우드 영화 '페이스 오프'처럼 성형으로 얼굴이 뒤바뀌는 설정이라 이소연과 임정은이 루비와 루나를 모두 연기하게 된다"며 "시트콤을 대신해 전격적으로 내세운 작품인 만큼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45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8 15: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