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우리나라 대표 학생 5명이 전원 금메달을 수상해 중국과 공동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44회 IPhO에 출전한 김동회(서울과학고 2학년), 김재원(경기과학고 3학년), 이재하·이창현·정상수(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9일간 덴마트 코펜하겐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83개국에서 381명이 참가했다. 한국이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역대 3번째다. 러시아와 싱가포르가 공동 3위, 미국·태국·대만이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 참가로 시작한 IPhO는 물리 분야에 소질이 있는 과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문화 교류, 과학교육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참가선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국가별로 5명씩 출전한다. 올해 한국팀 단장은 전동렬 서울대 교수가, 부단장은 이무희 건국대 교수가 맡았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5 09: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