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 백련사에서 1박 2일
(강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 강진교육지원청이 특수교육지원 서비스의 하나로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절 체험(템플스테이) 행사를 했다.
14일 강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고려와 조선시대 각각 8명의 국사와 대사를 배출한 천년고찰 백련사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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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따르기는 이렇게"
- (강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 강진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마련한 템플스테이가 지난 11일과 12일 만덕산 백련사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일담 스님으로부터 행다(行茶)를 배우고 있다. 2013.7.14 <<강진군>> kjsun@yna.co.kr
참가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와 낯선 절에서의 첫 일정을 청결함과 평등사상이 깃든 발우공양으로 시작해 대웅보전 안의 벽화이야기를 들으며 불교미술을 감상했다.
또 백련사의 오솔길 왕복 걷기에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혜장선사의 우정을 배우고 만덕산과 구강포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며 저녁예불, 108배, 명상의 시간 등으로 산사에서의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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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따르기는 이렇게"
- (강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 강진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마련한 템플스테이가 지난 11일과 12일 만덕산 백련사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 학생들이 일담 스님으로부터 행다(行茶)를 배우고 있다. 2013.7.14 <<강진군>> kjsun@yna.co.kr
학생들은 이튿날 아침 방 청소와 마당 쓸기 등 울력으로 노동의 귀함도 배웠고, 강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백련사 만경루에서 찻잔을 채우며 일담 총무스님으로부터 '행다' 교육을 받기도 했다.
김혁미 강진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학생들을 위한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절 체험으로 참가 학생들이 집중력과 성취감을 높이고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4 13: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