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안녕바다가 3집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를 12일 발표했다고 소속사인 플럭서스뮤직이 이날 밝혔다.
이들은 3집 발매 전인 지난 3일 수록곡 '결혼식'을 온라인에 먼저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 곡을 접한 팬들은 안녕바다의 음악적인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3집 타이틀곡 '하소연'은 밴드 사운드의 무게감을 줄이고 간결한 멜로디와 관조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보컬 나무는 "무거워진 사운드를 덜어내는 것과 간결한 편곡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이라며 "욕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밴드 결성 초기작인 '그곳은 잠시만'과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 등의 곡과 어쿠스틱 기타 한대에 의지해 처음으로 멤버 전체가 보컬로 참여한 '고양이를 찾습니다', 첼로 선율이 돋보이는 '자장가' 등이 수록됐다.
또 2집에 수록한 '모놀로그(Monologue)'와 '삐에로'를 다시 편곡해 담았다. 원곡과 다른 매력을 지닌 이 곡들은 스튜디오에서 한 번에 연주하고 노래하는 '원 테이크(One Take)' 방식으로 녹음해 라이브의 현장감을 더했다.
안녕바다는 오는 15-21일 마포구 동교동 '살롱 바다비'에서 공연을 펼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2 10: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