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tvN '더 지니어스' 김경란 꺾고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케이블 채널 tvN의 금요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CJ E&M이 13일 밝혔다.
전날 방송된 '꽃보다 할배' 2회는 평균 시청률 4.8%(닐슨 코리아·전국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주 4.2%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순재·신구·백일섭·박근형 등 네 원로 연기자와 이들을 수행하는 이서진이 함께 떠난 배낭여행 에피소드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신선한 콘셉트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로 스타 PD 반열에 오른 나영석 PD의 CJ E&M 이적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배낭여행이 시작한 가운데 '꽃할배' 4명과 분주히 뛰어다니는 이서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대비되며 큰 웃음을 줬다. 또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이순재와 불평을 쏟아내는 백일섭의 모습은 브라운관에서 보아 온 모습과는 달라 또 다른 웃음의 포인트가 됐다.
한편, 이날 밤 11시30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결승전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방송인 김경란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차지했다. 홍진호는 결승전 종목으로 채택된 '인디언 포커', '결!합!'에서 게임 내내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2대0으로 승리했다.
특히 현역 프로게이머 시절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2등의 아이콘'으로 불린 그는 "게이머를 할 때 정말 우승을 고대했는데, 한 번도 못하다 이 자리 여기에서 늦게나마 숙원을 풀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전파를 탄 다른 TV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SBS TV '정글의 법칙 인 히말라야'가 14.5%, MBC TV '나 혼자 산다'가 9%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3 14: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