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63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영화 '명왕성'의 감독과 배우들이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 영화를 만든 신수원 감독, 배우 이다윗, 성준, 김꽃비, 선주아, 김권 그리고 스태프 등은 9일 저녁 건국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시사회장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하는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명왕성'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초특급 사립고에 존재하는 상위 1% 비밀 스터디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괴물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 현실을 꼬집은 영화다.
서 교수는 "영화계뿐만 아니라 미술 전시회, 음악 공연장, 야구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서명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온라인(www.millionarmy.co.kr)과 오프라인에서 벌이는 서명운동에는 약 5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10 08: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