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파독 50주년·수교 130주년 기념'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KBS 1TV '가요무대'가 20년 만에 독일에서 공연을 펼친다.
KBS는 9일 "가요무대가 오는 8월3일 독일 보쿰시에서 근로자 파독 50주년과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은 현지에 거주하는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등 근로자를 위로하고 양국 관계의 증진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설운도, 주현미, 현숙 등 10여명의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150분간 공연할 예정이다.
앞서 '가요무대'는 지난 1993년 근로자 파독 3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서 한 차례 공연한 바 있다.
'가요무대' 연출을 맡은 양동일 PD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독일에서 청춘을 바치며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근로자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9 11: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