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미국의 인기 래퍼 50센트(38)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입방아에 올랐다.
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0센트는 지난달 23일 옛 애인의 콘도에서 그를 폭행하고 물건을 부숴 7천100달러(81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내가 침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기 전, 50센트가 내 콘도의 물건을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며 "그가 침실문과 나를 마구 걷어차는 바람에 상처를 입었다"고 진술했다.
혐의가 사실일 경우, 50센트는 최고 5년의 감옥살이와 함께 4만6천달러(5천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 여성은 또 자신이 50센트와 3년 동안 교제했으며, 둘 사이에 낳은 아이까지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50센트의 변호사는 "폭행과 기물 파손 혐의로 발부된 영장은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50센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감옥에 있지 않다"며 자신의 인공 호수 옆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5 10: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