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친정'을 상대로 시즌 20번째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0을 유지했다. 출루율은 0.417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타점은 28개(개인 통산 401개)로 늘었다.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통산 400번째 타점을 1타점짜리 끝내기 안타로 장식한 추신수는 이날 팀의 무득점을 깨는 적시타를 날리고 이름값을 했다.
2000년 시애틀과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추신수는 2006년 중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옮길 때까지 5년 이상을 시애틀에서 뛰었다.
1회 좌익수 직선타, 3회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다.
0-4로 끌려가던 5회 2사 1,2루에 나온 추신수는 시애틀 우완 선발 투수 애런 허랭의 바깥쪽 직구(시속 143㎞)를 퍼올려 원바운드로 왼쪽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에서 잭 코자트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신시내티는 1점을 따라붙는 데 머물렀다.
조이 보토의 솔로포로 2-4로 추격한 7회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시애틀의 왼손 구원 투수 찰리 퍼부시의 몸쪽 직구(150㎞)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시내티는 2-4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6 10: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