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등 수요 증가 영향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전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수급난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지인 대만 디지타임스는 6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 모바일 기기의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공급 흐름이 당분간 빠듯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특히 임베디드 멀티미디어카드(eMMC), 임베디드 멀티칩패키지(eMCP)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낸드 장치는 3분기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식통은 이에 따라 6월부터 시작된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64Gb(기가비트) 8Gx8 멀티레벨셀(MLC)의 6월 하반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5.52달러로 상반월보다 2.22% 올랐다.
디지타임스는 낸드플래시와 함께 모바일 D램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매체는 애플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모바일 기기 회사들이 하반기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기로 하면서 낸드플래시와 모바일 D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6 12: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