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설경구·정우성·한효주 주연의 영화 '감시자들'이 개봉 첫 주말 예매 점유율(이하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감시자들'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예매율 42.9%를 기록했다.
'감시자들'은 전날 전국 808개 상영관에서 관객 21만3천301명(누적관객수 43만5천538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브래드 피트 제작·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 Z'(20.7%)는 예매율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수는 364만7천196명.
예매율 3위는 오는 11일 개봉 예정인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9.9%)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조니 뎁 주연의 '론 레인저'는 예매율 8.7%로 4위에 올랐다.
반면 이시영·엄기준 주연의 공포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4.1%)과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3.6%)는 신작들에 밀려 예매율 5위와 6위로 내려앉았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화이트 하우스 다운'(1.9%), '쿵후팬더: 영웅의 탄생'(1%), '맨 오브 스틸'(0.9%)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비구니 삶을 다룬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서'(0.6%)가 예매율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할리우드 대작의 틈새에서 선전 중이다.
이번주 개봉작은 '감시자들', '론 레인저', '48미터', '빅 픽처',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 '인 더 하우스', '타이치0 3D' 등 14편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5 09: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