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상업영화 은퇴를 선언했던 이준익 감독의 충무로 복귀작인 영화 '소원'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고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소원'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불행과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가 소원의 아빠 '동훈'역을 맡아 이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엄지원과 김해숙이 각각 소원의 엄마 '미희' 역과 임상심리전문가 '정숙' 역을 맡았다.
영화 '평양성'(2011) 흥행 실패 이후 돌연 상업영화 은퇴를 선언했던 이 감독은 "끝나고 나니 시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시원섭섭하다"고, 엄지원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지나와서 마음이 편안하고 가뿐하다"고 전했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7/01 09: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