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 충남 아산 현충사관리소는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를 내달 1일부터 현충사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전 '난중일기-전장의 기록에서 세계의 기록으로'에서는 1592년 임진년 첫 일기 작성부터 2013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주요 사항이 연표로 제시되고 유성룡, 정탁, 정경달 등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을 헤쳐나간 인물들의 기록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최근 전남 진도군 오류리 해역에서 수습한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과 후손이 1690년대에 원본을 베껴 적은 난중일기 이본 충무공유사가 처음으로 일반 공개된다.
한편, 특별전이 열리는 기념관은 총사업비 135억7천500만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4만5천254㎡에 건물면적 3천104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착공 5년 만인 지난 2011년 4월 준공됐다.
기념관동, 홍보관동, 관리사무동 등이 들어섰으며 전시동 3개실에서는 난중일기와 충무공 칼 등 유물 40여 점이 전시되고 임진왜란과 조선수군, 충무공의 생애 소개와 노량해전 영상물이 방영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30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