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4만 t급 초대형 유람선이 입항했다고 29일 밝혔다.
상하이에서 중국 관광객 4천여 명을 태운 로얄캐리비안호는 이날 오전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 입항했다.
관광객들은 이틀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순천 낙압읍성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30일 오후 떠날 예정이다.
전남도는 대형 유람선의 편의를 위해 입항 여건을 개선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지방항만청, 세관, 출입국관리소와 업무협의체를 구성했다.
내년 4∼5월에는 8회에 걸쳐 2만 5천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전남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전남도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의해 내년 3월까지 중마국제여객터미널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깨끗한 갯벌과 섬, 안전한 먹거리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늘어나는 유람선 관광객에 대비해 세관, 항만청 등과 협의해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29 10: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