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수묵화에 밀려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조선시대 채색화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조선 채색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짚어보는 '길상(吉祥) 우리 채색화 걸작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7월 14일까지 열리는 1부와 7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책거리, 인물도, 장생도, 화조도, 서수도, 용호도, 문자도 등 다양한 주제의 채색화와 자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983년 호암미술관에서 열렸던 '민화걸작전' 이후 최대 규모의 조선시대 채색화전이다.
특히 박물관 소장품이 아닌 개인 소장품으로 구성돼 그동안 일반에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대거 나왔다.
눈길을 끌 만한 작품은 서왕모의 잔치를 그린 위용의 '요지연도'나 책거리를 잘 그렸던 이형록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궁중 책거리, 민화 책거리 등 궁중회화와 민화를 볼 수 있다. ☎02-720-1020.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22 10: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