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토종 레게 밴드' 윈디시티가 오는 22-23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레게 페스티벌인 '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Sierra Nevada World Music Festival)에 초청됐다.
윈디시티 측은 "윈디시티가 22일 이 페스티벌의 빌리지 스테이지와 밸리 스테이지에서 모두 2회에 걸쳐 공연한다"며 "페스티벌 디렉터인 워런 스미스가 한국적인 정체성이 돋보이는 윈디시티의 독창적인 레게에 매료돼 직접 초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시에라 네바다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분빌에서 매년 6월 셋째 주에 열린다.
레게와 월드뮤직이 중심이며 세 개의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열리고 캠핑이 가능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밥 말리와 레게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지미 클리프가 무대에 섰다. 올해는 밥 말리의 아들 데미안 말리가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참여한다.
윈디시티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미니앨범 '모십니다'에 수록된 '잔치 레게'와 '모십니다'를 비롯해 전통 음악을 모티브로 한국적인 레게의 매력을 담은 '아리랑' '사철가' 등을 선보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21 0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