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 R&D' 100억원 신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활성화와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 전용 R&D」 자금을 신규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총 100억원이 지원되며,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은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평균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데,
여성기업의 여성 고용률이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10.6%p 높게 나타나는 등 여성기업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창의적 아이디어 및 기술역량을 보유한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기술개발자 등 고급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간 정부는 여성기업 육성과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기청은 여성의 창업과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매년 「여성기업 활동촉진 기본계획」을 수립,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이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전창업스쿨, 여성전용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창업을 촉진하고, 여성기업 제품 구매 의무화,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 등으로 여성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 중이다. 또한, 여성기업이 R&D사업 참여 시 가점(1점)을 부여하고 있다.
여가부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훈련, 인턴십, 취업연계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창업과정 직업훈련과 창업 전 인큐베이팅을 위한 창업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기업 비중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여전히 여성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며, 특히 가점만으로는 실질적인 R&D참여 확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어 전용과제 신설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번 「여성 전용 R&D사업」은 중기청이 R&D자금 지원 및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여가부가 새일센터를 통해 여성의 창의적 아이디어 및 R&D과제를 발굴하고 홍보를 지원한다.
동 사업은 ① 여성기업 육성 측면에서 "여성기업"과, ② 여성의 고용창출 및 창업촉진 측면에서 "경력단절여성 신규고용(예정) 중소기업" 및 ③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또는 여성 과학기술인(2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 여성이 겪는 사회문제 해결, 틈새시장 개척, 新성장동력 창출 등 새로운 기회창출이 가능한 R&D과제에 대해 최대 1년 간 1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원활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기업이 원하는 경우 기술·사업화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여성 연구자 및 CEO는 관련기관의 교육과정을 활용,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평가 시에는 다른 R&D과제와 달리 “여성의 경제활동 기회창출 가능성” 평가지표를 신설, 개발기술 활용을 통해 여성이 겪는 사회문제 해결 또는 여성의 기회창출 가능성이 높은지를 평가한다.
또한, 최근 3년 내에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개최한 경진대회 수상경험이 있거나 이를 통해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2월 23일(월)부터 3월 20일(금)까지로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서만 신청 받으며,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4~6월) 절차를 거쳐 7월 중 최종 지원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붙임의 공고문과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 또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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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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