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명인의 한지공예 상설전시장에서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명품체험의 명소 다올 아카데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화랑에서 운영-
-2012년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서울 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대한명인 319호로 한지인형 관련 각종 발명특허 다수-
다올 김선미 선생은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인 한지인형에 푹 빠져 사는 명인이다.
한지공예는 닥종이, 한지 등으로 책이나 도배 또는 글을 쓴 후 남은 자투리를 이용해 다양한 기물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장롱, 함, 방석, 반짇고리, 소반, 빗접, 쌈지, 안경집, 부채, 신발, 갓모, 등(燈), 지화(紙花) 등 큰 기물에서부터 작은 가정용 비품, 행사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한지를 재료로 한 공예가 전통적으로 이어져 왔다.
또한 한지인형은 닥종이 인형이라고도 하는데 닥종이는 닥나무 껍질을 삶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나온 우리나라 전통적인 공예 재료이다.
한지의 신축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예부터 한국에선 민가나 전문가의 손으로 인형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고 집안에 조형물로 비치해 아름다운 정서감을 주기도 하였다.
이 한지인형, 닥종이 인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제작해 온 다올 김선미 명인은 지난 2006년도에 ‘닥종이 인형의 제조방법 및 닥종이 인형의 구조’로 특허 제01-0628784호로 등록을 하였고, 외 특허 디자인 등록이 다수이며, 상표 서비스까지 10여건의 닥종이 인형 관련해 특허를 갖고 있는 국내에서 이 분야의 권위자이다.
특히 2012년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돼 공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한지공예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전수를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한지공예 체험교습 중
근래에는 2009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문화예술대상, 2010년 (사)대한명인회 대한명인 지정 한지인형 319호, 2010년 국제여성발명대회 은상, 2011년도엔 세계여성발명대회 포럼, 청와대 사랑채 전시 및 시연,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 한지인형 체험, 원주 한지문화축제 ‘한지인형 경연대회’ 심사위원장, 경기도 평생학습축제 등과 국립수목원 한지인형 체험, 산림청 주최 ‘내나라 여행박람회’, 전주 한지축제 한지인형 체험, 서울 삼성동 코엑스 ‘국제여성박람회’,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한지인형 체험 등 현재 많은 프로그램과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린 ‘2012 대한명인 경기지회’ 전시회도 현재 참여중인데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든지 닥종이 인형의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올 아카데미의 실장이면서 김선미 명인의 딸인 이소연 실장은 “한지인형은 하면 할수록 깊은 매력을 느끼는 우리나라 전통공예입니다” 라며 “쉽게 접할 수 있고 직접 손으로 풀을 칠하고 예쁜 색깔의 한지를 붙이는 과정에서 강하고 부드러운 우리나라 전통적인 한지의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느끼게 되고, 완성된 인형들이 한국의 옛 풍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어서 배우게 되면 큰 즐거움이 있다”고 어머니에게서 전수를 받고 있는 보람을 말한다.
현재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3층에서 ‘다올한지인형(주)’ 대표, ‘다올 아카데미’ 원장으로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서울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 등으로 지정받아 시민들에게 상시 한지체험과 강의, 전수를 직접 하고 있는 다올 김선미 명인은 본인이 연구하고 특허를 낸 한지인형 제작기법을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체험시키고 취미생활화 시켜 우리나라 전통 닥종이인형의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보존되고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어느새 한지인형을 집어 들고 작품 설명과 함께 밝은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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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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