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당 원내대표들과 신년인사 및 면담 -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국회의장은 1. 8(목) 오후 3시 의장집무실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만나 신년인사 및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2014년 정기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양당 합의로 통과시키고, 예산안을 헌법 기일 내에 처리하여 역사적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작년의 전통을 이어 받아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을 넘기지 않고 예산안을 처리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여야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어 “올해가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선거제도로 개혁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면서 “헌재 결정에 따라 올해 말에는 반드시 선거구 재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제에 이를 놓치지 말고, 1988년에 도입된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개혁해 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국회개혁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하여 현실적으로 합의 가능한 요일제 국회, 무쟁점법안 신속처리 등 10가지 사항을 국회법 개정 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이 신속히 처리되어 국회운영의 새로운 틀이 하루 빨리 적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이번 달 안으로 의장 직속으로 선거제도개혁 국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4월 중으로 정개특위에 선거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양당 원내대표님께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높은 덕망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 4명씩을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 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2월 중순 정개특위를 설치하고 국회 개혁안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2월 중순에 처리하며, 양당 원내대표로부터 높은 덕망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 4명을 각각 추천받아 1월 중으로 의장 직속 선거제도개혁 국민자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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