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A는 해양인프라, 대방조제 사업 비롯 두 나라 경제 모두에 도움 될 것 강조
[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2.23(화) 오후 12시 (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Joko Widodo)과 즐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국민평의회(MPR) 의장 등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정 의장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협상
요청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이 협상재개 답변을 한 것은 그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보면서 조코위 대통령이 이미 고민을 많이 하신
듯했다”며, “내가 얘기를 꺼내니까 조코위 대통령이 재개하겠다는 확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을 만나 CEPA 협상 요청을 하면서 CEPA가 양국 간
경제적 도움을 줄 것임 전하고, 특히 인니가 관심 많은 해양인프라, 자카르타 대방조제 사업은 한국의 앞선 기술, 새만금 사업 경험이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강조했다”며, “그런 협력과 투자가 되려면 CEPA가 타결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이번에 인니에 온 이유는 MIKTA중요성 때문”이라며, “멕시코·인니·한국·터키·호주 다섯 나라 첫 글자를 따서 이름 붙였는데 중견국 협의체로
세계 12~19위 경제력을 가진 나라이다”라고 소개하였다.
이어 “MIKTA는 2년 전 외교부 장관끼리 만든 장관협의체인데, 내가
지난 10월 멕시코 방문하면서 그 중요성을 느꼈다”라며, “세계에 패권국가의 움직임이 있다거나 일본이 군국주의로 가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인류
공생공영을 위해 다섯 나라가 단합된 힘을 보이는 결속체를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내년 7월에 한국에서 MIKTA 의장 회의를 추진하고 싶다고 제안했는데, 인니 상원의장 등 의회지도자들은 적극
찬성하면서 오히려 정상회의로 발전시키자고 했다”며, “인니 대통령과 외무장관도 적극적 관심과 지원 의사를 보였고, 마침 우리나라가 내년
9월까지 간사국인 덕분에 주도적으로 이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나는 조코위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대한민국은 함께 잘살자는 나라이지 누구를 이용하는 나라가 아니다, 진실하고 올바른길로 가는 나라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양국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온 인도네시아 교민 사회의 발전과 교민들의 건강을 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자카르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6박 8일간의 중국·인도네시아 해외순방을 마치고 24일 오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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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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