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에게 권리를! 국민에게 신뢰를!’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새정치민주연합 영남 3선 조경태 의원이 18일 오후 2시 국회 내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경태 의원은 “자신의 계파와 개인의 안일을 위해 정치하는 당내 정치인들 때문에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 상황을 극복해 대중정당의 면모를 갖추어 수권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전 당원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공정한 룰이 되어야 한다”며 전 당원 현장투표제를 재차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대표 출마선언문을 통하여 ‘당원이 주인되는 당’, ‘노인, 장년, 청년이 조화로운 당’, ‘공정한 공천제도’, ‘당내 인재육성’, ‘원외인사의 당직인선 기회 보장’, ‘정당 국고보조금 내부감사’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함은 물론 집권정당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0대의 젊은 정치인이지만 20대에 입당하여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당을 지켜온 중진이자 민주당 최초의 영남 3선으로 호남과 수도권 중심인 기존 새정치민주연합의 주류와 출신성분이 다른 조경태 의원은 당의 개혁을 위하여 창의적이고 유연한 목소리를 낼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조경태 의원은 최근 “당내 패권화된 세력을 청산해야 대통합의 시대가 열린다”며 당 내부의 패권화된 계파주의와 당원을 배제한 독단적인 운영을 지적하며 당 개혁을 위하여 당대표 출마의지를 드러내 왔다.
지난 3일 문화미디어 주관의 창조新지식인 ‘미래정치지도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정치지도자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조경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통합의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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