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 산하기관 재취업해 공무원연금과 월급 동시 수령
- 6대 산하기관장 전원 특허청 국장 출신 낙하산
특허청이 신의 직장보다 더 좋은 이유는?
① 6개 산하기관에 바로 재취업할 수 있다.
② 정년보다 2~3년 일찍 퇴직하고 5천~1억원 공무원 명예퇴직수당을 받는다
③ 공무원연금을 매달 받고 동시에 재취업한 산하기관에서 월급을 받는다
④ 재취업한 산하기관에서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다
2014년 국정감사에 출석한 특허청 6대 산하기관 최고책임자들의 공통점은?
① 모두 특허청 국장 출신이다
② 연봉이 청장(1억6백만원) 보다 많다. 최덕철 지식재산연구원장과 김재홍 지식재산전략원장은 1억8천 이상을 받는다.
③ 퇴직한지 2일 이내 재취업에 성공했다. 김재홍 지식재산전략원장과 조은영 발명진흥회 부회장은 퇴직 당일 재취업했다. 재취업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1일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특허청과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한국특허정보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특허정보진흥센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허청 6대 산하기관의 최고책임자가 모두 특허청 국장 출신 ‘관피아’이며 이들의 재취업에 소요된 기간이 평균 1일에 불과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받는 연봉은 최고 1억8천만원으로 1억6백만원인 특허청장 보다 최고 1.8배 많았다.
최고연봉자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덕철 원장으로 1억8222만원이었고 2번째 고액 연봉순위는 1억8114만원의 김재홍 지식재산전략원장이 차지했다. 다음은 1억5968만원의 조은영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태근 한국특허정보원 원장(1억2천76만원), 박정렬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1억2천76만원), 진명섭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부회장(1억868만원) 순이다.
채취업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1일로, 조은영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김재홍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원장이 특허청 퇴직 당일 채취업에 성공했고, 최덕철 원장과 박정렬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은 1일 소요됐으며, 이태근 원장과 진명섭 부회장도 이틀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한편 위 6대 기관장을 비롯해 특허청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특허청 ‘관피아’는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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