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유관순은 왜 진실한 영웅인가?
( 일본 천황을 국권침탈 주범으로 단죄주장 )
2014. 9. 22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곽정현은 ‘유관순은 왜 진실한 영웅인가? ’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요즈음 세간에 유관순열사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발단은 2014학년도 한국사 교과서 8종중 금성, 미래엔, 천재교육, 두산동아 등 4개사 출판 교과서 3.1운동사 편에 유관순을 누락시킨 사실과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의 유관순은 친일파가 만들어낸 영웅이라는 발언으로 큰 파문이 야기되었다.
이에 관해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회장으로서 2013년 12월 10일 “통탄한다 즉각 시정하라”는 성명을 발표하여 시정을 요구했고, 김정인 교수의 3차에 걸친 사죄표명이 있었지만 “ 순국열사를 폄훼 모독하여 많은 국민의 분노와 의아심을 동시 유발한 중죄는 결코 면죄될 수 없으며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 고 천명한 바 있다.
차제에 유관순기념사업회장으로서 많은 국민들께서 익히 알고 계시는 일이지만 “ 왜 유관순은 진실 되고 위대한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되어야 하는가? ”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자한다.
첫째, 유관순은 17세 여학생으로서 아우내만세운동을 주동한 영웅이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당시 유관순은 17세 이화학당의 재학생으로서 서울의 탑골공원 만세운동에 참가했을 뿐 아니라 3월 5일 학생 만세운동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연행된바 있고 휴교령이 내리자 고향인 충남 천안 병천으로 귀향하여 56세인 지방유지 조인원(조병옥 박사의 부친)씨와 45세인 숙부 유중무씨 등과 거사를 협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이 일로 유관순은 공주지방법원에서 민족대표 손병희선생의 3년형 보다 더 많은 5년형을 경성 복심원에서 3년형으로 감형되었다.
이때 조인원은 유중무씨 등은 상고하였으나 유관순은 조선천지 감옥 아닌 곳이 어디 있느냐면서 상고를 포기했다.
얼마나 위대한 결단인가?
이래도 친일파가 만들어낸 영웅이라 하겠는가?
유관순은 영웅중의 영웅이다.
둘째, 유관순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중에도 수시로 대한독립만세를 불러 혹독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아니함에 재소자에게 큰 감동감화를 불러 일으켜 3.1운동 1주년인 1920년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서대문형무소 재소자 3,000여명이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옥중만세운동을 주동했다.
인류 역사상 간혹 형무소 내에서 폭동 . 폭파 . 집단탈주 등의 사건은 있었으나 약소민족이 평화적으로 자기나라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했다는 기록은 전무후무한 일 일 것이다.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 받고도 남음이 있다.
셋째, 기미독립선언서를 신명을 받쳐 구족시킨 불세출의 영웅이다.
유관순열사는 기미독립선언서의 알파요 오메가라 할 “ 오등은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유민임을 선언하노라” 라는 서구와 공약 3장인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1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쾌히 발표하라는 결구를 신명을 받쳐 구족케 한 불세출의 영웅이다.
첨언 한다면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에서는 유관순 전기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란서어 등 4개국어로 번역해서 세계 유수대학과 도서관에 배포하여 불란서의 잔다르크 보다 더 위대한 영웅으로 선양하고자 노력중인데 국내에서는 국사교과서에 실리지 않고, 정부에서는 순국추모제에 대통령이 보내는 꽃 한 송이 없다니 기념사업회장으로서 열사의 영전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죄인의 심경이다.
곽 회장은 끝으로 “열사님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정당한 예우가 이루어 질 때까지 부실 무능한 저를 용서치 마소서“ 라고 말했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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