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 국군장병 위문 및 천안함 위령탑 참배 -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9월 2일) 추석을 앞두고 백령도를 방문, 해상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명절 연휴에도 귀향하지 못하고 경계근무를 서게 될 국군장병들을 위로했다.
이날 오전 육군 헬기로 백령도를 찾은 정의장은 해병 6여단(흑룡부대) 807 관측소(OP)에서 조강래 해병 여단장으로부터 지형 설명과 부대 현황 등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부대 사병식당에서 장병들과 식사를 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정의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온 첫째 목적은 여러분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진실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차대한 일인지를 군에 복무하는 기간 동안 하루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존재는 안보가 없이는 어떤 것도 불가능하다. 집으로 치면 주춧돌이 안보”라며 “이 자리에 있는 저를 위시한 300여명의 국회의원들은 남북간 여러 가지 대화와 화해와 협력을 통해서 남북이 하나될 수 있는 날을 앞당기게 하면서 전쟁을 예방하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나라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군시설을 비공개로 살펴본 뒤 천안함 위령탑을 참배했다.
천안함 위령탑은 천안함 46용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우리 영해, 우리 영토, 우리 국민을 언제나 굳건히 사수하겠다는 해양수호 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2011년 3월에 제작되었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에는 황진하 국방위원장, 김성찬 의원(국방위 간사), 김성동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 최형두 대변인, 성석호 국방위수석전문위원, 백승주 국방부차관 등이 함께 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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