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8. 19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주관하며, 대한민국 국회, 국회 조찬기도회, 아시아 녹화기구가 후원한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 국회심포지엄’이 많은 관계자들이 모여 성황리에 열렸다.
아시아녹화기구 김동근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 본인은 개성공단 초대이사장으로 재직하며 북한의 산림황폐화 현장을 보았다”며 “ 울창한 산림은 홍수와 토양의 유실을 막고 생태계를 보존하는 기후변화 대응역량의 원천이라며, 북한의 산림녹화는 곧 한반도 전체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고, 이는 곧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삶의 터전을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국립산림과학원 박경석 박사는 “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 그루 심기’사업은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 순수 민간의 모금으로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하면 북한에서도 긍정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기대 한다.
아울러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 그루 심기’가 7천만 그루에 그치지 말고 통일 미래세대에게 녹색한반도를 물려준다는 목표를 프로젝트로서 발전하여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진행되기를 기원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창호 박사는 “ 이 운동은 한반도 전체 생명체계 안에 정상적 생명의 질서를 가져오는 생태 복원 프로젝트로서 생태계의 심각한 훼손으로 신음하는 북한의 무수한 ‘생명들‘의 위기에 대한 시급하면서도 적절한 응답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북한의 산림을 살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생명들을 살려내며 남과 북을 포괄하는 생명세계를 더욱 건강하게 가꾸는 결실을 맺게 될 것을 확신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지정토론에 나선 이충국 연구위원은 ‘국내외 탄소시장 연계 남북협력 녹색한반도 추진 효율화 방안’에서 “ 국제적 신 기후 체제 도입과 연계 되어 국제탄소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다.
산림사업을 탄소배출권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탄소감축실적 판매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남북 산림 사업의 탄소배출권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관련 사업 조직 및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며 ” 최근 민간 NGO, 기타 단체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북한 및 국외 조림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다수의 담체가 산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따른 전문성 결여 및 사업의 폐해가 발생될 것으로 봤다.
북한의 산림사업을 위한 매뉴얼, 사례집, 중장기 계획 등을 수립하여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 추진 기반이 절실하다“고 내다봤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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